13억 4500만 원. 얼마 전, S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를 사퇴한 J목사가 받은 전별금이다. J목사는 “내가 기여한 것에 비하면 적으면 적었지 많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13억 전별금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별금은 ‘보내는 쪽에서 예를 차려 작별할 때 떠나는 사람을 위로하는 뜻에서 주는 돈’이다. 회사나 단체 등에서 제도 밖에 두고 ‘도의(道義)’적인 차원에서 전달한다. 하지만 종종 전별금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도(度)’를 넘기 때문인데, 최근 기독교계에서는 수억대의 전별금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는 25년간 목회를 하다 떠나는 H목사의 전별금으로 퇴직금, 생활비의 70%를 일시불로 지급한 금액, 1년 치 급여, 현재 살고 있는 사택 증여(마포구 소재 45평형 아파트) 등 도합 18억 300만 원을 지불했다. 이 금액은 떠나는 목사가 제시한 금액이라고 한다. 더욱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대목은 H목사가 이 교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녀들의 유학 자금, 차량 유지비, 아파트 관리비, 심지어 목사 부부의 해외여행 경비까지 헌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교인들은 “18억 원이면 평생 벌어도 만져보지 못할 금액이다. 이런 거금을 성직자가 직접 요구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전, 목사가 가난하던 시절에야 교회를 떠나면 먹고살 길이 없으니 교인들이 정성을 모아 위로하는 차원에서 전별금을 주었다고 한다. 허나, 자신의 주머니에서는 단 한 푼도 쓰려고 하지 않으면서 억대의 전별금까지 받아 챙기는 목회자들에게 그런 정을 베풀고 싶을 리 만무하다.
왜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사람들이, 그것도 누구보다 청렴한 삶의 모본이 되어야 할 목회자가 이런 파렴치한 일을 행하는 것일까.
그 가운데서 선지자들의 배역함이 우는 사자가 식물을 움킴 같았도다 그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켰으며 전재와 보물을 탈취하며 …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분변치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으로 분변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 그 눈을 가리워 나의 안식일을 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 (에스겔 23:25~26)
목회자들이 타락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거짓 목자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정죄하셨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 내 양의 무리가 노략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음이라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고 내 양의 무리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 (에스겔 34:1~8)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요한복음 10:12)
<참고자료>
1. ‘목사님의 전별금’, MBC 시사매거진2580
2. ‘“8년 생활비 현금 일시불로”…교인들도 놀랐다’, 오마이뉴스
출처는
정말 안타까운 기독교의 실상이네요....!!
답글삭제하나님의 자녀로써 일을 했다면 전별금으로 문제를 삼지는 않을 텐데 ....종생활을 했으니까 품삯을 요구 하는 거겠죠...
답글삭제하나부터 열까지 자신들이 거짓 선지자임을 증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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